문체부 공모사업 선정, 12억8천만 원 투입
관광 취약계층 불편해소 작업 마무리 단계

춘천시의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열린 관광지’ 조성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노인·장애인·영·유아 등 관광 취약계층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벌이는 사업이다. 춘천시는 지난해 문체부 공모에 선정된 이후 관광객 누구나 이동의 어려움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관광지 개선작업을 추진해 왔다. 대상지는 남이섬, 소양강스카이워크, 박사마을 어린이 글램핑장, 물레길 킹카누 4곳이다.

취약계층을 위해 새로 설치된 지하보도의 모습. 휠체어를 타고 소양강 스카이워크로 이동할 수 있게 설계됐다.

시정부는 문체부 공모 사업으로 12억8천만 원이 투입된 ‘열린 관광지’ 조성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정부는 특히 장애인 탑승용 특수카누와 짚코스터를 마련하는 등 장애인과 이동 약자를 위한 특화콘텐츠 개발에 공을 들였다. 이밖에 △경사로 확대 설치 △바닥 평탄화 △리프트 설치 △화장실 개보수 △실내·외 휴게 공간 개선 등도 이뤄진다. 

한국관광공사는 춘천시 ‘열린 관광지’의 시설설치 작업이 완료 단계에 진입했다는 판단 아래 ‘Fun 나눔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 22~23일에는 노약자 30명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다음달 5~6일에는 지체장애인 15명이 보조인원 15명과 함께 1박 2일 동안 나눔 행사를 체험한다. 참여자는 춘천 시민이 아닌 경기·인천 시민 중에서 선발한다.

강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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