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의 뒤끝] 지면에 못 담은 기자들의 현장 이야기(제244호)
[기자들의 뒤끝] 지면에 못 담은 기자들의 현장 이야기(제244호)
  • 춘천사람들
  • 승인 2020.10.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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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편한 세상

며칠 전 아내가 따지듯 물었다. “왜 자기는 운전만 하면 말이 그렇게 험해져요?” 골목길 불법 주차 차량들을 아슬아슬하게 피해서 운전하다 보면 신경이 곤두서서 거친 말이 튀어나오곤 한다. 아내의 핀잔에 변명조로 웅얼거렸다. “내가 전에도 말 했잖아. 우선 공영주차장을 만들고, 불법 주차단속을 철저히 해서 벌금을 물리고, 그러면 지방재원에도 도움이 될 거고. 은퇴하신 어르신들을 단속원으로 채용하면 노인 일자리도 생기고…” 아이들 태우고 운전하다 ‘욱’해서 거친 말을 내뱉고는 행여나 아이들이 배울까, 동문서답으로 주워 담는 못난 아빠다. - 김 기자

장애에 대한 편견도 씻겨나가길

시정부에서 장애 인지적 정책 조례에 이어 장애 인식개선 페스티벌과 장벽 없애기 사업을 펼친다. 춘천은 전국 최초로 장애 인지적 정책 조례를 제정한 도시다. 그런 만큼, 관련 행사들도 알차게 진행돼 값진 열매를 맺었으면 한다. 때맞춰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다. ‘교통 약자’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석구석 꼼꼼하게 살펴서 진입 문턱을 없애주길 기대한다. 아울러 우리들 마음속에 도사린 장애에 대한 편견도 말끔히 씻겨나갔으면 좋겠다. - 강 기자

덕분에 힘이 좀 납니다.

종이신문이 위기라고 한다. 기자도 “시민들이 《춘천사람들》을 제대로 보기나 할까?”라는 회의감이 들 곤 한다. 그런데 뜻밖에 생각지도 못한 선물 같은 일이 생겨서 기대와 희망을 갖게 했다. 지역의 한 인사가 관련 기사 덕분에 큰 힘을 받았다며 감사 전화를 해왔다. 《춘천사람들》덕에 춘천의 언론이 살아있음을 알게 됐다는 과분한 칭찬에 더하여 직원모두에게 인사를 전해 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그래도 기자라는 호칭이 쑥스러운 건 여전하다. 어린 청소년들이 읽어도 부끄럽지 않은 수준만큼은 해야겠다. - 박 기자

미세먼지가 돌아왔다

코로나19 때문인지 한동안 미세먼지 걱정 없이 지냈는데 며칠 전부터 미세먼지가 또 심술을 부린다. 숨이 턱 막힌다. 그나마 마스크에 익숙해져 버렸다는 데서 위안을 얻을까? 맘껏 숨 쉬고 돌아다닐 수 있는 세상을 꿈꿔야만 하는 현실이 어처구니없고 서글프다. - 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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