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반려견의 소리 높이에 따른 의미 변화에 대해 알아봤다. 이번 주에는 소리의 길이에 따른 의미 변화를 살펴보자.

음의 높낮이와 길이가 조합되면 의미가 약간 복잡해진다. 기본적으로 짧고 높은 소리는 공포, 고통, 욕구와 연관된다. 동일하게 높은 소리라고 할지라도 짧아지면 ‘깨갱’이 되는데 이는 개가 고통을 체험했거나 겁을 먹고 있다는 의미이다. 반대로 길고 높은 ‘낑낑’하는 소리는 즐거움, 기쁨, 유혹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음이 길수록 어떤 행동에 대해 분명하게 마음을 먹고 있다는 의미이다. 가령 낮고 긴 소리는 자신의 지위를 지키겠다는 ‘으르렁’하는 소리가 된다. 낮고 짧은 소리는 공포가 섞인 불안을 의미한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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