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119 협동조합…어린이집·초등돌봄 위탁사업 등 운영

‘육아 119 협동조합’은 영유아 보육, 육아 전문가 양성 및 여러 육아 교육 서비스를 지원하는 협동조합이다. 현직 어린이집 원장 등 유아 교육과 아동 복지, 사회 복지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여러 전공자가 육아로 인해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모인 작은 소모임에서 시작돼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행복 플래너 3기 참여자.      사진 제공=춘천시협동조합지원센터

육아 119 협동조합에서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사업 중 대표적인 활동은 ‘어린이집 위탁사업’과 ‘초등 돌봄 위탁사업’이다. 사회적 협동조합이 시립 어린이집의 운영을 맡은 사례로는 춘천에서 최초이다. 처음에는 사회적 협동조합이 시립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것에 거부 반응이 있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부모들의 인식도 점차 바뀌었다고 한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양육으로 힘들어하는 가정에 꾸러미도 보내고 신청한 사람에 한하여 육아 코칭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육아 119 협동조합은 ‘행복 육아 플래너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행복 육아 플래너는 총 100시간의 교육 과정을 이수하여 시험에 합격한 육아 상담 전문가로 가정에 파견되어 육아에 대한 여러 방면으로 도움을 준다. 양성 심화 과정을 위해서 어린이집 원장으로 5년 이상 일한 경험자로 멘토를 구성했다. 행복 육아 플래너 1기 18명, 2기 19명을 양성했으며 현재는 3기를 양성하는 중이다.

이밖에도 육아 119 협동조합은 토크 콘서트도 계획 중이다. 토크 콘서트는 육아에 대한 고민을 듣고 솔루션 혹은 조언을 나누는 것으로,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부모들의 고민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아쉽게도 코로나로 인해 진행을 미룬 상태이지만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한다.

육아 119에서 지향하는 육아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함께하는 육아’이다. 혼자만 하는 육아가 아닌 부모, 교육 기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협력적인 육아가 아이를 위해서도 부모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환경이라는 것이다.

춘천시협동조합서포터즈 조은솔, 이현수정리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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