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은 자연과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를 소망하며, 채식을 통해 기후위기로부터 미래를 지키고자 노력합니다. 지금과 같은 육식 습관을 유지한다면 2050년에는 지구가 2.3개 필요하다고 하는데, 별다른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현실에 답답합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힘을 모은다면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춘천사람들》이 시민 가까이에서 지역의 다양한 이슈들을 함께 고민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춘천녹색당 이신영

갈수록 길어지는 취업 기간, 멀어만 보이는 내 집 마련 등 작고 소소한 이야기들이 구질구질한 헌옷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나의 누더기 같은 일상을 한 땀 한  땀 들여다봤을 때만 알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취업난 속에 얽혀 있는 자본주의의 모순, 소유의 경제 속 탈출구, 자연 속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한 생활 속 전환 등. 그 누더기가 나만의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겉옷이 된다면 가는 길이 멀어도 춥고 외롭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 일상의 바느질을 따뜻하게 바라보고 함께 입고 갈 《춘천사람들》과의 오랜 동행을 기대합니다.

춘천녹색당 차윤경

이달 초 강릉의 한 모래자갈 채취공장에서 29살 청년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사망했습니다. 한진택배 노동자가 심야 노동 중 또 사망했는데, 올해 들어서만 15번째입니다. 대학생기후행동 강원지부의 한 학생은 “졸업까지 4년, 지구에게 남은 시간은 7년”이라는 피켓을 들었습니다. 우리가 ‘생태’와 ‘공존’의 화두를 놓치고, 당면한 현실에 대해 ‘소통’하지 않은데 따른 필연적 결과입니다. 화두를 제시하고 소통을 이어 주는 《춘천사람들》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춘천녹색당 송현섭

존재하되 보이지 않는 투명인간과 같은 청소년에게 정치는 늘 멀리 있습니다. 그런 환경 속에서 청소년의 참여와 일상의 정치를 가능하게 하는 녹색당과 함께 《춘천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을 비추는 언론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춘천녹색당 청소년당원 이종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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