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사토시 지음 | 강물결 옮김 | 다봄 | 16,000원

 

연일 아동 학대 관련 기사가 쏟아진다. ‘폭언, 폭력, 사망…….’이라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기사 내용은 더없이 자극적이다. 가혹한 학대와 폭력을 가한 부모를 향해 악마를 본 것처럼 손가락질하면서, 피해 아이에겐 한없는 동정을 보낸다. 하지만 그 순간일 뿐이다. 작가 안도 사토시 또한 아동 상담소에서 근무하는 동안 아동 학대 및 아동 복지에 대해 대중의 인식이 얼마나 부족한지 절감했다. 그리고 제한된 숫자의 아동 상담소와 전문 인력만으로는 증가하고 있는 아동 학대 신고에 심층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역부족이라는 판단에 이르자 아동 학대로부터 어린 생명을 구하는 케이스워커의 이야기를 지면에 옮기기로 결심한다. 

데미안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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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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