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근 국립춘천박물관장 

시민과 동행하는 신문, 《춘천사람들》의 창간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춘천에서 생활하면서 매주 《춘천사람들》을 기다리는 것이 나의 습관이 되었습니다. 나와 이웃의 이야기가 있는 찐한 사람의 냄새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휴식과 느림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춘천사람들》은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신문입니다. 가끔은 국립춘천박물관의 이야기가 소개되기도 합니다. 너무 고맙고 반가웠습니다. 《춘천사람들》은 우리 박물관이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창구이기에 감사할 뿐입니다.

정보 속에 묻혀 사는 세상, 인스턴트식품을 만들어 내듯 빠름을 추구하는 세상이 되어버린 오늘입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온라인, 비대면 등 새롭고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시기에 《춘천사람들》은 지역의 언론으로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정보와 지식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춘천사람들》의 창간 5주년을 축하드리며 지역사회의 풀뿌리문화를 이끌어 가는 소식지로서 10주년, 50주년에도 매주 기다려지고 배달되는 신문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국립춘천박물관장 홍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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