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배 석탄공사 사장

어려운 조건에서도 풀뿌리 지역 언론의 가치를 지키면서 춘천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춘천사람들》 5주년을 함께 기뻐합니다.

지난 11월 1일 우리 대한석탄공사는 70살 생일을 맞았습니다. 지난 70년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향한 헌신의 길’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70년간 석탄공사는 설립이래 약 1억 9천만 톤의 무연탄을 생산 공급하여,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경제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습니다. 또한 과거 장작에 의존하던 연료가 연탄으로 바뀌면서 나무를 베지 않아도 되어 우리나라 산림녹화에도 역시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우리 국민들의 따뜻한 안방을 위해 증산보국(增産報國)이라는 소명의식을 가진 우리 선배 광부들의 피와 땀 그리고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춘천사람들》 역시 ‘춘천의 유일한 대안언론’이라는 소명의식을 소중한 가치로 실천하였기에 지금의 자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래로부터 참여와 혁신의 전통을 이어가는 춘천 지역 시민사회에서 《춘천사람들》의 위치는 남다릅니다. 그리고 매우 중요합니다.  

시민경제 활성화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치과정에 시민참여를 넓혀 시민주권에 기초한 행정을 펼치려는 노력이 확대되고 있는 시기에 《춘천사람들》이 풀뿌리의 질주를 위해 더욱 힘써 줄 것을 기대합니다. 

이번 창간 5주년을 계기로 《춘천사람들》이 지금보다 더욱 발전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춘천시민들의 삶 속에 강한 시민사회가 자리 잡도록 하는 《춘천사람들》의 역할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것을 약속드리며 창간 5주년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석탄공사 사장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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