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여성민우회, 여자축구단 창단

‘축구’가 남성들의 전유물이던 시대는 지나갔음을 선포하는 ‘달빛여자축구단 창단식’이 지난 14일 오후 5시, 강원대 운동장에서 열렸다. 

달빛여자축구단은 지난해 춘천여성민우회(상임대표 정윤경)가 주최한 ‘1020 성평등 리더십 캠프’에서 싹텄다. 남성들이 주도해온 영역에 여성들도 도전해 보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이에 공감한 회원들을 주축으로 열띤 관심 속에 축구단을 꾸리게 됐다. 

매주 일요일 6시에 강원대 대운동장에서 열띤 경기를 펼치고 있는 달빛 축구 단원들의 모습이다. 지난 14일 오후 5시 강원대 대운동장에서 ‘달빛축구단 창단식’이 열렸다.        사진 제공=춘천여성민우회

달빛여자축구단은 지난 6월부터 김여정 감독 영입 섭외를 필두로 여러 차례의 준비모임을 거듭하며 일구어낸 결실이다. 이번 창단식은 20대부터 50대까지 세대를 초월한 20여 명의 여성들이 우여곡절 끝에 축구단을 탄생시켰음을 알리는 행사였다. 

달빛축구단원들은 매주 일요일 저녁 6시에 강원대 운동장에서 모인다. 몸풀기부터 시작해 코치와 함께 실전 같은 연습을 하면서 그라운드에서 힘찬 발길질을 펼칠 날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춘천여성민우회(상임대표 정윤경)에서 주최하는 ‘제2회 1020 성평등 리더십 캠프’가 이번 달 14일과 오는 21일에 커먼즈필드와 강원대 풋살장에서 열린다.

강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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