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1차이어 11월 말 2차 파업 예고
돌봄교실 지자체 이관 반대·8시간 전일제 채용요구

돌봄 전담사들이 2차 파업을 예고했다. 이들은 지난 6일 초등 돌봄교실의 지자체 이관 등을 반대하며 한 차례 파업을 벌였다. 춘천에서는 18개 학교 50여 명의 돌봄 전담사들이 참여했다. 요구사항은 돌봄교실 지자체 이관 추진 전면 중단과 8시간 전일제 근무 전환, 돌봄교실 공공성강화 등이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강원지부 조합원들이 1차 파업당시 기자회견을 열고 돌봄교실 지자체 이관 추진 전면 중단 등을 요구했다.      사진 제공=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강원지부

1차 파업 이후 돌봄교실 노동자들은 정부에 긴급현안 대책회의를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파업 당시 정부가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지만 이후 아무런 협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11월 말 2차 파업을 예고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돌봄을 지자체에 이관시킬 경우 돌봄 전담사들의 처우가 열악해지고, 민간위탁 돌봄으로 전환돼 질 저하가 우려된다. 교육부가 당장 협의에 나서지 않는다면 2차 돌봄파업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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