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문화재단·작은 책방들…도서정가제 공동캠페인
작가와의 만남…‘28일 ‘파피루스’ · ‘있는 그대로’

춘천문화재단 커뮤니티 프로그램 ‘도시가 살롱’으로 인연을 맺은 책방들이 작은책방의 가치를 알리고 지속가능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문화도시센터는 이에 화답해서 작은 책방들과 도서정가제 공동캠페인, 작가와의 만남 등 공동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와 작은책방들이 작은책방의 지속가능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책방마실’에서 열린 ‘사적인 서점’ 정지혜 대표와의 만남.     사진 제공=책방마실

‘작은 책방에서 만나는 큰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개인의 전환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라는 주제의 다양한 이야기를 작가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실레책방’은 ‘책마을 해리’의 이대건 촌장을 초대해서 ‘함께 읽고 쓰고 펴내는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남 고창 해리면 월봉마을에 위치한 ‘책마을 해리’는 도축장이 될 뻔한 폐교가 누구나 책을 만들 수 있는 곳으로 변신한 곳이다. 시인학교·만화학교·출판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동네주민·학생·교사 등 다양한 작가들이 100여 권의 책을 펴냈다.

‘책방마실’은 지난 19일 ‘사적인 서점’의 정지혜 대표를 초대해서 ‘나답게 즐겁게 지속 가능하게 일하기’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서울 잠실에 위치한 ‘사적인 서점’은 사전예약을 통해 책처방사와 대화를 나누고 맞춤형 책을 추천받을 수 있는 독특한 운영으로 유명해졌다.

‘서툰책방’에서는 지난 21일 《시와 산책》의 한정원 작가를 초대해서 ‘무용함이 가진 힘과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파피루스’에서는 오는 28일 18시부터 블로그 ‘길고양이 보고서’(gurum.tistory.com)의 운영자이자 《명랑하라 고양이》의 이용한 작가를 초대해서 여행작가에서 고양이 작가로 변신한 사연을 듣고 대화를 나눈다.

‘있는 그대로’에서도 오는 28일 14시부터 《아무튼 메모》, 《사생활의 천재들》의 작가인 정혜윤 CBS 라디오 PD를 초대해서 ‘사랑하는 방법의 전환’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박종일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