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영그는 사회혁신

춘천의 긍정적인 가치를 재발견하여 극대화하기 위해선 혁신이 필요하다. 창의 혁신 생태계 조성과 지역사회 및 시민의 역량 강화가 혁신의 핵심이다. 

‘소셜리빙랩’으로 지역 현안해결

소셜리빙랩 프로젝트는 시민이 일상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모델을 개발해 실험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받아 2018년부터 시작했다.

‘커먼즈필드 춘천’ 옥상에 조성된 20평 규모의 상자 텃밭을 활용해 식생활 등 일상에 필요한 작물을 기르는 ‘청년 3평 텃밭 사업’을 진행했다.

‘커먼즈맵’이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실험의 전 과정을 시민과 공유했다. 

2020년에는 △혈관혈구 △마음난로 △함께성장 △인성나무채움 △오구랜드 △춘천별빛 나이들기 좋은마을 △EPW 등의 팀이 지난 7월 11일부터 100일간 ‘소셜리빙랩’을 통해 활동했다.

교통과 돌봄, 층간소음, 세대간 공감, 온라인 속 혐오, 애견인의 에티켓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견을 온라인 공간에서 나눴다.

춘천사회혁신센터는 소셜리빙랩 사업을 통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7천217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춘천소셜리빙랩을 통해 총 41개 리빙랩 프로젝트가 운영됐다.

춘천사회혁신센터는 지난 3년간 만들어온 혁신 경험과 열정을 더해 더 많은 시민들이 더 다양한 주제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옥상 농사’ 한번 지어보세

‘커먼즈필드 춘천’ 옥상에 조성된 20평 규모의 상자 텃밭을 활용해 식생활 등 일상에 필요한 작물을 기르는 ‘청년 3평 텃밭 사업’을 진행했다.

‘청년 3평 텃밭 사업’은 ‘청년들에게 텃밭이 필요하다는’ 한 청년의 제안이 계기가 돼 기획됐다.

청소년 창업 도전, ‘또래회사’프로젝트

‘또래회사’는 보호시설 청소년들에게 자신들이 원하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창업 및 창업운영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보호시설 청소년들에게 대한 지원 생태계가 부족하고 코로나19로 불안정한 노동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지역사회 현실에서, 스스로 독립 경로를 만들어 가는 안전한 경험을 제공하여 당사자 중심의 지원체계 모델로 제시하겠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김동준 성공회대 교수는 “혁신은 정치적 입장을 뛰어넘어 공통의 담론을 형성하고 공통의 목표를 제시할 수 있는 주제”라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사회혁신이 정확하게 이해되고 그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해야 한다”며 그러나 “사회혁신 주체는 ‘시민’이다. 사회문제 해결의 권한을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어 시민이 더 많은 결정권을 갖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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