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정부, 한전강원본부와 업무협약
사물인터넷 기술 활용 움직임 등 파악

전력 사용량을 활용해 독거어르신을 돌보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시정부는 지난 20일 춘천시청 시장접견실에서 한국전력공사 강원본부와 ‘독거어르신 돌봄 시스템 시범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 20일 춘천시청 시장접견실에서 ‘독거어르신 돌봄서비스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수 춘천시장과 이봉희 한국전력강원본부장, 관련 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시정부는 대상 독거 어르신을 선정하고 관리한다. 아울러 관계기관과 주민 협조체계도 만든다. 한국전력강원본부는 돌봄 사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보를 시정부에 제공한다.

시정부는 올해 10가구를 대상으로 기술 검증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비스가 안정되면 2021년까지 약 100가구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독거어르신 돌봄 시스템’은 전력사용량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해 파악한 독거어르신의 움직임과 온·습도, 화재 감지, 유해 가스 등의 생활 안정 정보를 보호자와 사회복지사 등에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시정부 관계자는 “이번 돌봄서비스 시스템이 구축되면 독거어르신들이 조금 더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며 생활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기업과 지자체가 지역사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정부에 따르면 춘천지역 독거 어르신 1만1천641명 중 기초 수급을 받는 취약계층 독거어르신은 3천659명이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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