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어느 시기가 되면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돋는다. 강아지의 종류마다 다르지만 보통 생후 40~50일 정도에 유치가 나기 시작한다. 정상적으로 유치가 자랐다면 강아지는 모두 28개의 유치를 갖게 된다. 이때 유치는 작고 날카롭기 때문에 보호자의 신체에 상처를 내기 쉽다.

강아지의 이갈이 시기는 보통 생후 4~5개월에서 시작해 늦어도 8개월 정도에서 끝난다. 영구치의 개수는 모두 42개이다. 강아지의 이빨이 빠지는 순서는 앞니부터 시작해 송곳니, 어금니 순으로 빠진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영구치가 유치를 밀고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이갈이가 이뤄져야 하지만 간혹 유치가 빠지지 않아 영구치가 틀어져 덧니가 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강아지의 이빨이 흔들거린다는 것이 느껴지면 이갈이 전용 장난감을 이용해 도와주는 것이 좋다. 만약 그래도 이갈이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발치를 해야 한다.

이러한 이갈이 과정에서 잇몸에서 통증이 느껴지기 때문에 무언가를 물어뜯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이때 다그치기 보다는 딱딱한 간식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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