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의 물건이 더 정직하다

매일 아침, 출근길 계단에 놓인 모 경제신문이 눈에 들어온다. 옆집에서 구독하는 신문인데, 1면 헤드라인이 항상 쓴웃음을 짓게 한다. 대한민국 ‘망했다’ 또는 ‘망해라’ 백일장이라도 열린 듯, 특정 집단의 바람을 은연중에 드러내며 왜곡과 과장을 일삼는다. 그냥 모든 언론이 햇빛 아래 정체를 솔직히 드러내는 게 좋을 듯싶다. 빛과 소금, 관심 없으니 마트에서 물건 고르듯 하라고 말이다. -박 기자

 

올 겨울은 유난히 춥고 스산한데…

올 겨울은 코로나19와 혹한이 겹쳐서인지 유난히 춥고 스산하다. 이런 때,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이불 나눔 행사’는 한파 속의 한 줄기 훈풍이다. 행사담당 팀장은 “얇은 이불을 겹겹이 쌓아 덮고 계신 어르신들의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각박한 세파에 힘겨운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수놓은 두터운 이불을 보내주고 싶다. - 강 기자

 

새로운 의료시스템 탄생, 가능할까?

강원도가 주최한 빅데이터 포럼을 보노라니,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떠올랐다. 영화는 범죄 예측 시스템을 이용해 범죄가 일어나기 전 범죄자를 체포하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 포럼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사람의 의료 기록, 유전자, 생활 습관 등을 데이터로 미리 병을 예진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는 것을 알렸다. 영화와는 달리, 병에는 인권이 없으니 미리 제거할 수 있다면야 얼마나 좋을까? - 홍 기자

 

즐겁고 행복하게 일하고 싶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1월 강원도 고용 동향에 따르면, 고용률이 1.9% 하락하고 취업자도 1년 전보다 2.6% 줄었다. 몇 년 전 춘천에서 스타트기업을 창업한 청년 대표들을 만난 적이 있다. 그 중 한 젊은 기업가의 말이 생각난다. “직원들이나 저나 함께 회사를 키운다고 생각했고, 그런 공감대가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비록 힘들지만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회사가 많이 생겨나 지역의 고용환경이 좋아지기를 바라본다.  -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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