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분리배출 방법, 새해 1일부터 변경
시정부, 공동주택 등에 전용배출봉투 배부

내년 1월 1일부터 춘천지역 공동주택 거주자들은 재활용이 가능한 투명 페트병과 재활용이 불가능한 유색 페트병을 따로따로 분리 배출해야 한다. 

춘천시정부는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재활용품 분리 배출방식을 새해부터 바꾸기로 했다. 유사품목을 섞어 배출하는 현재 방식 때문에 고품질 재활용품 생산이 제약을 받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취해진 조치다. 

내달 1일부터는 투명 페트병 및 종이팩류도 별도 분리배출을 해야 한다.      사진 제공=춘천시

지금까지 부족한 고품질 재활용 원료 확보를 위해 연간 2.2만 톤의 폐기된 페트병을 수입해왔다. 환경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달 25일부터 페트병 분리배출 방식을 바꾸기로 결정했고, 시정부는 새해 1일부터 이를 시행키로 했다.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에 따라 연간 2.9만 톤에서 10만 톤의 고품질 재활용원료 확보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춘천시 자원순환과 홍혜진 주무관은 “투명 페트병과 종이팩 별도 배출을 위해 춘천지역 공동주택과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 한 달에 1번씩 배출전용봉투를 배부하기로 했다”며 “배부일자는 23일부터 25일까지”라고 말했다.

투명 페트병 배출 방법은 △내용물 깨끗이 비우기 △라벨 제거하기 △찌그러트린 후 뚜껑을 닫아 투명 페트병 전용배출함에 배출하면 된다. 투명 페트병 외 유색 페트병과 페트 용기류는 플라스틱과 함께 배출한다. 이와 더불어 종이팩류도 △내용물 비우기 △물로 헹군 후 압착해 별도로 마련된 분리배출함에 넣어야 한다. 분리배출함이 별도로 없는 경우엔 다른 재활용과 함께 배출하면 된다. 문의 사항은 자원순환과(250-3335)로 하면 된다.

강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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