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공공배달앱 ‘불러봄내’ 순항
춘천시 공공배달앱 ‘불러봄내’ 순항
  • 홍석천 기자
  • 승인 2021.01.0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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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사이에 500개 정도의 가맹점 탄생
코로나19로 배달 시작한 업체 가입쇄도
춘천시 공공배달앱 ‘불러봄내’의 가맹점 모집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달 18일부터 시범운영 중인 춘천시 공공배달앱 ‘불러봄내’가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러봄내’는 민간 배달앱 수수료로 인한 소상공인 부담을 낮추고 코로나19로 늘어난 배달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고자 춘천시가 적극 뛰어든 공공배달앱 사업이다. 

‘불러봄내’ 운영을 맡은 (주)더페이 측은 당초 시범운영까지 100~200개 업체가 가입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출시 전에 이미 350개 업체가 가입 신청을 완료했다. 출시 후 불과 보름사이에 150개 업체가 가입해, 1월 1일 기준 총 500개 정도의 가맹점이 모였다. 2월 중에 시범운영을 끝내고 정상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어서 가입업체 수는 더욱 늘어날 예상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주)더페이 조병찬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존에 배달 자체를 하지 않던 업체들도 배달을 시작했다. 배달에 처음 도전하는 업체들은 기존의 배달 방식이 없는 데에다가 수수료 부담이 없는 공공배달앱을 많이 선택한다. 이런 점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주)더페이 측에 따르면 ‘불러봄내’를 이용하는 업체들은 ‘공공성을 함양하고 있다’, ‘정성이 느껴진다’, ‘문제 해결에 적극적이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반대로 ‘아직 민간 배달앱 정도의 편리성을 갖추지 못하다’는 점을 개선해야할 사항으로 꼽았다.

조 대표는 “지금은 시범운영 중이어서 사장님들의 의견을 최대한 많이 청취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많은 업체에서 민간 배달앱처럼 플랫폼이 자체가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업체의 독특한 개성이 드러날 수 있는 일종의 작은 홈페이지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 정상운영 시까지 배달대행사와 연계하는 등 인프라 확충에도 신경을 쓴다는 계획이다.

업체 측의 의견도 긍정적이다. 퇴계동에서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원래는 배달 서비스를 하지 않던 가게다. 코로나19가 길어져 인해 배달을 시작했다. 공공배달앱이 생긴다는 이야기를 듣고 앱 출시 전에 미리 신청을 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수록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 ‘불러봄내’가 지역 주민들의 일상에 자리를 잡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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