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운전 거쳐 1월 중 정식 운영
올 한해 전국 16곳에 문 열 예정

춘천휴게소에 수소충전소가 들어섰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는 경부고속도로 신탄진 휴게소(서울방향)와 중앙고속도로 춘천 휴게소(부산방향)2곳에 수소충전소를 세웠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중앙고속도로 춘천휴게소(부산방향)와 함께 구축돼 2021년 1월 중으로 정식 운영될  신탄진 수소충전소의 모습.      사진 제공=국토교통부

새로 세운 수소충전소는 자체 시험운전을 거쳐 1월 중 정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가 국비를 지원받아 구축한 수소충전소는 앞으로 15년간 운영된다. 춘천휴게소의 경우 시정부가 비용을 일부 부담했다. 춘천시민과 강원도민들은 그동안 수소충전소 부족으로 불편을 겪었는데 이번 충전소 개장으로 불편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도교통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수소차의 장거리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60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8기의 수소충전소가 가동 중이며 올해 신탄진과 춘천휴게소 충전소를 포함해 총 16기의 충전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주현종 도로국장은 “수소차가 1만 대 이상 보급됐지만 충전소가 부족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인프라를 더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강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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