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31. | 예담 더 갤러리

‘간섭’은 그 자체로 불편하다. 하지만 각자 색을 지니고 어울려 사는 세상에서 간섭이 없을 수 없다. 물리영역에서 간섭이 일어나면 음파는 굉음을 내고 빛은 세지거나 약해진다. 삶도 비슷하다. 간섭은 고통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인간을 고양시킨다. 작가의 철제 조각 작품은 다채로운 색을 입고 뒤엉킨 인간 군상이다. 그가 ‘간섭’에서 희망을 보았기 때문 아닐까?

문의 010-7396-6043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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