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서 반려견이 사료를 거부하는 이유에 대해 계속해서 알아본다.

불안정한 심리

심리 상태에 따라 반려견이 취식을 거부하기도 한다. 특히 분리불안이 심한 반려견의 경우, 사람이 없이 혼자 남겨지면 아무 것도 먹지 않는 경우가 있다. 평소에 잘 먹는 간식도 외출하고 돌아오면 그대로 있는 경우 분리불안이 있을 확률이 높다. 애착관계가 안정적이지 않다는 의미이므로 안정적인 관계 설정에 먼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밖에도 낯선 환경이나 미용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의해 취식을 거부하기도 한다. 때에 따라서는 천둥번개가 이유가 될 만큼 스트레스의 요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질병

질병에 걸리면 식욕이 감퇴하는 것은 당연한 증상이다. 따라서 반려견이 취식을 하지 않을 경우 먼저 건강상태를 체크해야한다. 가정에서 기본적으로 확인해야 할 것은 △설사/변비 △구토 △체온 △몸의 떨림 △침 흘림 △눈물 흘림 △눈곱 등이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동물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노령견의 경우 치아나 잇몸의 문제로 사료를 먹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에는 노령견 전용 사료로 바꾸는 등 사료의 질적인 변화를 꾀하는 것이 좋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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