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17일까지 연장
종교모임 인터넷 예배 필수인원만 허용

춘천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일부터 일주일 사이에 17명이나 발생했다. 대다수가 가족·지인 간 접촉을 통한 감염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전국에서 계속 대규모  확진자가 생겨나자 지난 4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또 다시 17일까지 연장했다. 

춘천시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이달 17일까지 연장했다.     출처=춘천시

춘천시정부는 종교시설발 코로나 감염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대면 종교 활동이 행해지고 있다는 민원이 일부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비대면 예배를 위한 필수 인력만 모이도록 예배 참가 인원을 제한했다. 특히 감염에 취약한 노인들은 비대면 종교 활동만 해달라고  당부했다. 

중대본의 ‘종교시설 특별방역 지침’에 따르면 예배·미사·법회·시일식 같은 각 종교시설의 정규 종교활동은 모두 비대면이 원칙이다. 다만, 온라인 예배를 위한 영상 제작에 필요한 인력 및 진행과 반주 등 역할이 지정된 필수 신도에 한해 20명 이내만 현장에 모일 수 있다. 이 경우에도 ①마스크착용 ②음식섭취 금지 ③머무는 시간 최소화 ④사람 간 2m이상 거리두기 ⑤환기 및 소독 철저 ⑥손 소독 같은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밖에 성가대 운영은 할 수 없고, 특송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의 독창이어야 한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 8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농업인 경영안정 및 식량안보 대응을 통해 지속 가능한 먹거리 산업 육성’ 정책을 발표했다. 도는 정책추진을 위해 9개 분야 60개 단위 사업에 3천156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9개 분야는 다음과 같다.

△사람·생태·환경 중심 농업 확산 △안전먹거리 생산 소비유통망 강화 △식량안보 대응 고품질 안정생산 기반 확충 △강원쌀 가공유통 고도화 △강원감자 명품브랜드 △농기계 임대사업 활성화 △농업인 경영부담 경감·농업재해보험 확대 △강원형 스마트농업 △가뭄 등 이상기후 대비 농업용수 확보·생산기반 설비 분야. 

강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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