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춘천시정부, 4억5천여 만 원 들여 시행
지난해 수혜 받은 취약계층 88% “만족” 응답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달한 농산물 꾸러미가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 취약계층 로컬푸드 공급지원은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위한 사업으로 도비와 시비 4억5천1만 원이 투입됐다. 춘천과 강원도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담은 꾸러미를 저소득 취약계층에 월 1~2회 택배 배송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지난해엔 4월부터 9월까지 8회에 걸쳐 1만5천637개의 꾸러미를 배달했다.

저소득 취약계층 로컬푸드 공급지원사업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원사업의 꾸러미 모습.      사진 제공=동춘천농협

춘천시정부는 지난해 12월 14~18일, 로컬푸드 공급지원 사업 성과분석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농산물 공급 농업인과 수혜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꾸러미 만족도 부분에서 수혜자 50명 중 매우 만족 82%, 만족 4%, 보통 8%로 나타났다. 또 삶의 질 향상 기여도에서는 매우 도움 82%, 도움 10%, 보통 4%, 전혀 안 됨 4%였다. 올해 사업 수혜 희망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96%의 응답자가 ‘매우 참여’로 응답했다.

사업 수혜자는 물론 이 사업에 참여한 관내 농업인도 사업에 대해 만족했다. 농산물 공급 농업인 중 농가소득에 도움이 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매우 도움’이 60%, ‘도움’이 40%였다. 특히 사업 참여 희망에서는 ‘매우 참여 희망’이 90%, ‘보통’이 10%였다.

춘천시농업기술센터 안심농식품과 관계자는 “복지정책과 농식품 정책이 결합한 이번 사업을 통해 농가 소득에 직접적인 수혜를 주고 저소득 계층의 먹거리 기본권이 보장됐다”며 “지난해 사업을 추진하는 동안 나온 다양한 의견 등을 수렴해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천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