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3일…초대 이사장에 길종진 씨 선출

춘천발전포럼(회장 장희순)은 지난해 12월 23일 의암호협동조합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이사장으로 길종진 씨를 선출했다. 춘천발전포럼은 총회에 앞서 신사우동 청류마당 버드나무 숲에서 코로나19 극복 응원 행사를 펼쳤다. 

의암호협동조합은 춘천지역 강과 호수의 자연친화적 생태환경 조성에 이바지하며 철학·문학·예술 등 인문자원이 어우러진 문화를 계발하고 활용하기 위해 뜻을 모은 시민들이 결성했다.

지난해 12월 23일, 의암호협동조합 창립총회가 열렸다. 사진은 총회 전 청류마당 버들나무 숲에서 코로나19 극복 응원 행사를 펼친 모습이다.     사진 제공=의암호협동조합 

앞서 춘천발전포럼 최준호 사무총장(의암호협동조합 이사)은 지난해 12월 9일, 청류마당을 소양강호수정원으로 전환하자는 시민제안을 했었다. 조류서식지와 버드나무를 가꾸고 숲·생태수변 오솔길 등을 조성해 강과 호수를 되살리자는 제안이었다.

창립총회와 함께 진행한 코로나 극복 응원 행사는 한창환 작가의 붓글씨 퍼포먼스로 시작했다. 이어 여지영 (주)안도인 대표와 조합원들이 다함께 축하 댄스와 성탄절 맞이 트리 장식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길종진 초대 이사장은 “춘천의 천혜자원인 의암호를 중심으로 생태·호수 여행 콘텐츠를 개발하고 싶다”며 “생태행복도시를 추구하는 조합원들의 뜻을 모아 청정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협동조합을 결성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암호협동조합은 △수변공원·산책로 관리 △시민참여형 수변문화 콘텐츠 발굴·연구 △수변자원 활용 인문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생태체험학습 등에 대한 컨설팅사업 △강·호수 보전을 위한 매입 및 관리 등 지역자산화 사업을 할 계획이다.

강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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