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위해 7개 분야에 8천11억 원 투자
예산, 지난해 7천147억 원에서 864억 원 증액

강원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스마트·자립 농정 실현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지난 11일 공개한 이 계획에 따라 7개 분야 314개 단위사업에 8천11억 원을 투자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고 유지할 방침이다. 투자 예상액은 지난해 관련예산 7천147억 원보다 864억 원이 늘어난 수치이다.

강원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스마트·자립농정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는 2021년 스마트 농정과 자립농정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①농업인 복지증진 ②한국형 그린뉴딜, 스마트농업 확산 ③지속발전 가능한 농식품유통 대전환 ④기후변화 대응 ⑤강원명품 농특산물 육성 ⑥식량주권 확보 ⑦농가소득을 선도하는 행복한 농촌건설 등 강원농정 7대 전략, 22개 과제, 312개 단위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7대 전략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①농업인 복지증진

농업인 복지증진과 미래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해 1천467억 원을 투자한다.

후계농업경영인 육성, 농어촌진흥기금 지원, 도시민 유치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 여성농업인 노동경감지원, 복지바우처 지원 등에 총 88억 원을 투자해 여성농업인의 복지를 증진한다.

②한국형 스마트농업

한국형 그린뉴딜,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해 9개 단위 사업에 243억 원을 투자한다.

뉴딜 사업에 대응해 DMZ Eco-Green 과수산업 허브구축 기본계획 및 실시계획 등을 수립한다. 향후 4년간 530억 원을 투입해 130ha 스마트 과수원과 에코빌리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③농식품유통 대전환

강원도 농식품 유통전환을 위해 37개 단위사업 1천155억 원을 투자한다.

공동선별비지원, 산지저온시설지원, 통합브랜드 포장재 지원 등으로 농산물 선진유통시스템을 구축하고, 저소득 취약계층 로컬푸드 지원,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 친환경학교급식, 군납 농산물 공급으로 지역농산물 선순환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④기후변화·재해 대응

급변하는 기후변화와 청결한 환경을 위해 82개 단위사업에 1천461억 원을 투자한다.

수리시설 개보수, 다목적 농촌 용수개발, 밭기반 정비 등에 투자해 가뭄, 홍수 등 재해를 사전에 예방한다.

⑤강원 명품 농특산물

명품 농특산물 육성을 위해 66개 단위사업에 624억 원을 투자한다.

비닐하우스현대화, 시설원예환경개선, 고랭지채소 안정생산, 고품질 인삼생산시설 지원 등 21개 단위사업에 257억 원을 투자해 강원도 원예작물의 고품질 전략으로 부가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⑥식량주권 사업 투자

식량주권 확보를 위해 45개 단위사업에 2천226억 원을 투자한다.

영농자재지원, 벼육묘시설장비지원, 산지저장 및 가공기반 구축 등 12개 사업에 126억 원을 투자한다. 또 강원감자명품생산지원, 감자광역브랜드계열화, 찰옥수수 명품화지원 등 잡곡산업 육성에 7억 원을 투자하고,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전 세계적 식량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시 강원쌀 보유관리 방안을 강구한다.

⑦농가소득 올리기 사업

농가소득을 올리기 위한 농촌건설 분야에는 34개 단위사업에 617억 원을 투자한다.

기업형새농촌마을만들기, 농촌중심활성화 선도, 농촌신활력플러스 등 12개 단위사업에 427억 원을 투자해 살고 싶고 활력 있는 농촌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영일 농정국장은 “2021년도에는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고, 포스트 코로나 대비하기 위해 전년보다 864억 원 증액한 8천11억 원을 확보했다”면서 “농정시책 사업을 적기에 추진해 농업인의 실질소득이 향상되고 행복한 농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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