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정부, 지난해 ‘승용차·대중교통 사업’ 첫 시행
9개월 동안 600명 참여…온실가스 42톤 감축 효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차량운행 거리 감소를 바탕으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춘천시정부가 지난해 도입한 ‘승용차 및 대중교통 마일리지 사업’(이하 마일리지 사업)이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정부는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마일리지사업을 시행했다. 이 사업은 시민이 자동차 운행거리를 줄이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감축에 기여한 만큼 마일리지를 산정해 지역상품권으로 현금을 제공하는 시민실천 운동이다.

용차 마일리지는 주행거리와 운행거리를 계산해 산출한 감축 거리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교통카드와 티머니 같은 대중교통 마일리지는 이용실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시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승용차 부문 357명 △대중교통 부문 156명 △승용차·대중교통 부문 87명 등 약 600명이 마일리지 사업에 참여했다. 이들 중 감축 실적이 있는 73명이 450만 마일리지 포인트를 지급받았다. 

승용차 부문의 기준 주행거리는 74만1천327㎞, 운행 거리는 52만1천143㎞로 감축 거리는 22만184㎞였다. 일반 가솔린 차량의 경우 1㎞당 CO2 배출량이 192.2g인 점을 감안하면 총 42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둔 셈이다. 

대중교통 마일리지 신청자의 평균 대중교통 이용 횟수는 252회였다. 한 사람당 한 달 평균 28회 정도 대중교통을 이용한 셈이다.

한편, 시정부는 올해도 마일리지 사업 참가자를 상시 모집한다. 시정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시청 6층의 기후에너지과 또는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제출하거나 이메일, 팩스로 전송하면 된다.

강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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