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t Ground’…문화소외계층 찾아가는 공연·전시·워크숍
문화예술기관연수단지원…청년 예술 인력 일자리 창출 사업

(재)춘천인형극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예위)로부터 두 가지 지원을 받는다. 이를 통해 문화소외지역에 찾아가 새로운 형태의 인형극축제를 펼치고,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

‘Objet Ground’ 2021 신나는 예술여행

춘천인형극제의 ‘Objet Ground’는 노동자가 참여하고 산업부산물을 활용하는 새로운 인형극축제이다.  사진은 지난해 ‘춘천인형극제 in 남이섬’에서 폐지를 활용해 제작한 ‘벨로시랩터의 탄생’.        사진 제공=춘천인형극제

특별기획프로그램 ‘Objet Ground’는 문예위의 ‘2021 신나는 예술여행’사업의 일환이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소외계층과 지역을 찾아가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와 참여를 제공하여 문화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예술단체는 역량강화의 기회이기도 하다. 춘천인형극제는 산업단지 대상 축제 형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5천만 원을 지원받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Objet Ground’는, 산업단지 노동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인형극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산업자재나 부산물이 인형극의 오브제로 변신하는 새로운 인형극 축제이다. 바쁜 업무로 인해 문화를 향유하기 어려운 노동자들을 위해 인형극·산업자재로 만든 작품전시·인형 만들기 워크숍·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오는 2월에 문예위가 국내 산업단지 한 곳과 춘천인형극제를 연결해주고, 축제는 5월 경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예술기관 연수단 지원사업

문화예술기관연수단원지원 사업에도 선정돼 3천600만 원을 지원받아 지역 청년 예술 인력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이 사업은 문예위가 문화예술 분야 전공 졸업자들에게 관련 기관 근무경험 기회 및 전문교육을 제공하는 청년일자리 창출사업이다.

한편, 춘천인형극제는 최근 강원도가 지난해 도 내에서 펼쳐진 공연예술제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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