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人] “춘천시민의 일꾼으로 삽니다”
[춘천 人] “춘천시민의 일꾼으로 삽니다”
  • 정주영 시민기자
  • 승인 2021.01.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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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관광협의회’ 최상훈 부장

춘천은 삼악산을 비롯하여 대룡산, 구봉산 등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이다. 그리고 도심을 가르는 소양강이 있어 천혜의 관광자원 도시이기도 하다. 그런 춘천을 관광의 도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곳이 있다. 바로 춘천시관광협의회(이하 협의회)이다.

협의회는 2018년 6월에 ‘관광협의회 지원 조례’가 만들어 지면서 2019년 1월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 사단법인이다. 이곳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춘천으로 관광을 오면 3시간 동안 택시로 돌아볼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관광택시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비용은 6만 원이지만 4만 원을 지원해 줌으로써 2만 원을 자부담하면 이용할 수 있는데,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 춘천의 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춘천시가 위탁하는 팸투어, 관광지 코로나19 방역 등도 보조금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자체사업도 한다. 춘천시 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 등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춘천시관광협의회’ 최상훈 부장
‘춘천시관광협의회’ 최상훈 부장

협의회의 부장직을 맡고 있는 최상훈(43) 씨는 춘천시의 관광업계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이 사단법인의 몸통 실무자이다.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일본으로 유학하려고 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전기공사와 무대기계 제조를 하는 아버지 회사에 다니며 대학원을 마쳤다. 30대에 아버지에게서 독립하면서 창업해 인형극장과 문화예술회관의 무대 시설을 직접 시공할 정도로 실력을 쌓은 베테랑이 되었다. 2004년 결혼하여 현재는 남자아이 3명을 키우는 가장이다.

“우연한 계기로 협의회 부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백지에서 시작해서 하나하나씩 쌓아 가는 것이 자부심이다. 20대 시절에는 놀아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지금도 마찬가지다”라며 성실한 인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춘천에 소재하는 23개소의 관광지에 53명의 인원을 직접 뽑아 방역 요원으로 근무를 시키고 있다. 일들을 잘해 주어서 코로나19 환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너무너무 고맙다”라며 코로나19로 고생하는 방역 요원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춘천시 관광협의회 일 말고도 교통약자를 위한 환경개선사업을 하고 있는 ‘교통약자 권익증진 협회’에서 감사를 맡고 있기도 하다. ‘봄내 콜택시’ 운영위원으로 일하며 시청각장애인들의 교통 편익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일반형 콜택시 5대를 추가해 콜택시의 배차시간을 단축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활동 중이다. 주말에는 아내가 운영하는 식당 주방에서 설거지를 담당해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고 있는 춘천시의 ‘일꾼’이란다.

2021년에는 또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 기대가 된다.

정주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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