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틋한 기부손길, 복지가 나설 차례

춘천시 사랑의 온도탑 ‘강원도 공동모금회 나눔’ 목표금액이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다. 여기에다 익명의 기부천사가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며 춘천시 복지정책과에 3억 원을 전달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저마다 힘겨운 살림살이에도 이웃을 돕는 정겨운 마음에 새삼 마음이 따뜻해진다. 애틋한 기부금액이 절실한 이들에게 맞춤 전달될 수 있도록 이젠 복지가 나서야할 차례다.  - 강 기자

 

어려운 이웃에게 빛이 되길

춘천시정부가 올해부터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현과 효율적인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선한 이웃되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지난해 12월 각 읍·면·동으로부터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다양한 시책을 제안 받았단다. 이를 바탕으로 위기가구 지원과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 프로젝트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나눠주는 빛이 되길 바란다. 한편으로는 복지의 경계에 서있는 사람들의 빈곤이 고착화 되지 않기를 희망해본다.  - 김 기자

 

한국, 더 나아진 건 틀림없다

한국사회가 좀 더 나아진 건 틀림없다. 2차 법정문화도시 선정결과에서 엿볼 수 있다. “춘천 강릉 둘 중 한 곳만 될거야”, “정치력이 좌우할 걸? 그러면 어디가 될지 뻔하지” 등 관행화된 예측이 모두 빗나갔다. 오로지 준비된 결과만을 고려했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 시절에 진행됐어도 같은 결과였을까?   - 박 기자

 

안전한 사회적 교류방법 찾아야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설은 단지 음식이나 물자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모임을 통한 사회적 교류의 기능도 가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시설들의 문이 닫히고 얼굴 마주보는 만남이 비대면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이 깊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취약계층은 단지 살림살이만 힘든 게 아니라 사회적 연결고리에도 취약하다는 방증이다. 복지시설의 비대면 전환은 현재로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일 것이다. 하지만 ‘위드 코로나’ 상황이 지속된다고 가정한다면, 대안 마련이 시급한 과제다.  - 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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