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보건소 “특별 건강관리 당부”
증상 발생 시 즉시 119로 신고해야

한파로 겨울철 불청객인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춘천시보건소가 건강관리를 당부하는 홍보활동에 들어갔다. 

심뇌혈관질환은 △심근경색 △뇌출혈 △뇌경색증 등을 아우르는 질환이다. 심근경색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피떡)에 의해 갑자기 막히고 심장근육이 죽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른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져서(뇌출혈)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거나 뇌 손상으로 신체장애가 나타난다.

겨울철에는 기온이 내려가면 몸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심뇌혈관질환 중 특히 심근경색과 뇌졸중이 많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목도리와 장갑을 착용해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해 건강을 챙겨야 한다. 더불어 흡연을 줄이고 과도한 음주도 자제해야 한다.

심근경색의 조기증상으로는 갑작스런 가슴통증, 식은땀, 호흡곤란, 구토, 현기증, 통증확산이 있다. 뇌졸중의 조기증상으로는 한쪽마비, 갑작스런 언어장애, 시야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을 들 수 있다. 이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해 가장 가깝고 큰 병원으로 이동한 뒤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기온 저하로 심뇌혈관질환 발생률이 높아지는 만큼 생활 습관 개선 등을 통해 예방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심뇌혈관질환예방 이동검진 및 이동클리닉 문의는 춘천시보건소 방문보건팀(250-4578)으로 하면 된다.

강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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