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정부, 지난해 1만447주 식재
올해 2억 원 투입, 사업 계속 진행

1억 그루 나무 심기 프로젝트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담장 허물기 사업이 이어진다.

춘천시정부는 지난해 담장 허물기 사업을 진행하며 담장이 사라진 자리에 1만447주의 수목을 식재했다. 시정부 관계자는 담장이 사라진 곳에 나무가 자라며 주민들의 호응이 좋고, 미세먼지 및 열섬현상 저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올해도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담장 허물기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은 △단독주택 △소규모 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중에서 20동을 선정할 계획이다. 각 사업자마다 1천만 원 범위내에서 지원한다. 옆집과 함께 신청하면 우선 선정 및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왼쪽) 담장허물기 사업전 모습 (오른쪽) 담장허물기 사업후 모습.

다음 달 5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아 입지여건과 사업효과, 사업량 등을 고려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시청 건축과로 관련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춘천시정부 건축행정 담당자는 “담장 허물기 사업은 담장 대신 녹지 공간을 조성해 ‘숲속의 도시 춘천’을 구현하고 이웃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을 만들어, 새로운 마을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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