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부, 오는 29일 ‘소양에너지페이’ 지급 개시
모바일 전용앱 통해 대상자 당 2천 원/0.1kw

춘천시정부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에너지 전자화폐인 소양에너지페이 지급을 시작한다.

소양에너지페이는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한 자가소비형 발전시설을 설치·이용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을 한 시민에게 제공하는 인센티브다.

춘천시정부가 오는 29일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한 에너지 전자화폐인 소양에너지페이지급을 시작한다

시정부에 따르면 최초 지급대상자는 △전액 자부담 설치자 2천624가구 △주택지원 보급사업 설치자 177가구 △융복합지원 보급사업 설치자 420가구 △미니태양광 보급사업 설치자 391가구 등 총3천612가구다. 

지원대상은 주택용 자가소비형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운영하고,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용전 점검(검사) 및 한국전력공사와 상계거래 계약을 체결한 사람이다.

재원은 시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태양광발전소 4개소의 전력 판매 수익금을 활용해 총 2억 원이 지급된다. 오는 29일 217가구에 소양에너지페이가 지급된다. 이후 사용자 지정서 교부일을 기준으로 해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4년간 매년 3월에 지급되며 유효기간은 지급일로부터 2년간이다. 사용자는 소양에너지페이 가맹점 600여 개소에서 모바일 전용앱으로 결제하면 된다. 

또한 시정부는 가맹점을 2천 곳으로 늘리고, 지급대상자를 현재 주택용 자가소비형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에서 주택용 신재생에너지 열원시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시정부 신재생에너지 담당자는 “소양에너지페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확산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정부는 2018년 에너지 혁신도시를 선포하고, 에너지 혁신도시 춘천 실현을 위한 중기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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