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저녹스보일러’ 설치 지원

춘천시정부가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질개선,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를 지원한다.

친환경인 저녹스보일러는 일반보일러에 비해 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이 88% 적고, 열효율은 12% 더 좋아 난방비도 절감할 수 있다. 이런 장점이 인정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인증을 받았다.

시정부는 올해 일반가정 970대, 취약계층 10대 등 980대의 저녹스보일러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일반가정은 1대당 20만 원, 취약계층은 1대당 60만 원을 지원한다. 다음 달 8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아 지원하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저녹스 보일러 설치(교체)를 원하는 세대는 관련서류를 구비해 보일러 설치업체(대리점)에 신청하면 된다. 다만 저녹스보일러는 응축수가 발생해 응축수 배관 설치가 불가능한 장소에는 설치가 제한될 수 있다. 설치업체에 설치 가능여부를 미리확인해야한다. 또한 저녹스보일러는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모델로 설치 해야하며 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품이어야 한다.

설치 지원은 춘천시에 주소를 둔 건물에 한한다. 신축 공동주택의 경우 등기부등본상의 최초 소유자가 신청가능하다. 그리고 주택소유주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도 신청할 수 있다. 단 공공기관 및 공공시설, 신축건물 중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대상 공동주택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관련서류 및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춘천시청 기후에너지과(250-4367)로 하면 된다.

시정부 기후에너지과 담당자는 “저녹스 보일러는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난방비까지 절감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미래세대에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물려 줄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