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가운데 스물네 번째 절기

노란색 꽃을 피워 낸 복수초. ‘복수초’는 이른 봄철 눈 속에서 꽃을 피워 스스로 주변의 눈을 녹인다.     출처=픽사베이

대한은 24절기 중에서 마지막 절기이다. 겨울절기 중에서는 ‘입동’, ‘소설’, ‘대설’, ‘동지’, ‘소한’에 이어 6번째이다. 이름으로만 보자면 대한(大寒)이 가장 추울 듯 하지만 이는 중국의 기준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소한이 가장 춥고 대한이 되면 오히려 날씨가 풀린다.

올해는 지난 20일이 대한이었다. 대한이 되자 극성을 부리던 한파가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기온이 회복되기 시작했다. 오후부터 영상권으로 올라가기 시작하더니 21일에는 낮 최고 기온이 영상 6℃, 22일에는 영상 9℃까지 올라갔다.

겨울 절기 대한이 오히려 봄의 소식을 알려왔다. 코로나19 등 시민들이 겪고 있는 난제들 가운데서 희망이 꽃 필 것을 기대한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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