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에 조류독감, 춘천 농가 ‘초긴장’
돼지열병에 조류독감, 춘천 농가 ‘초긴장’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1.02.0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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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이어 고병원성 AI 잇따라 검출
방역당국, 기본 방역수칙 준수 당부

춘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검출되면서 농가의 긴장감이 치솟고 있다.

춘천지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은 지난해 8월 최초 발생 이후 지난달 27일까지 40건 발생했다. 농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당국이 힘쓰고 있지만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ASF 방역도 힘든 상황에서 춘천지역 야생조류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조류 독감 바이러스(이하 AI) 검출사례도 나오고 있다.

최근 춘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검출돼 농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도내 ASF 발생현황(지난달 27일 현재)       출처=강원도

강원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서면 오월리와 사북면 원평리에서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각각 2두와 1두 △지난달 23일 신북읍 천전리에서 1두 △지난달 25일 서면 당임리와 서면 오월리에서 각각 1두와 2두 △지난달 26일 서면 당임리에서 1두 △지난달 27일 서면 당임리와 서면 오월리에서 각각 1두와 2두가 발견됐다.

춘천시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동내면 사암리에서 발견된 흰뺨검둥오리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12일에는 사농동의 왜가리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가 나타났다. 

도 방역당국은 ASF 확산을 막기 위해 도 전체에 방역실과 폐사체 보관실 등 8대의 강화된 방역시설을 설치했다. 그리고 검출지역 일대와 농장 등을 전용 소독차량을 지정해 소독하고 있다. 

시정부는 AI 발견지점을 매일 소독하고, 발생지점으로부터 반경 10km 범위를 21일간 야생조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했다. 또한 방역대 가금 사육 농가 모두를 대상으로 21일간 이동제한 지침을 내렸다. 

서종억 도 동물방역과장은 “기본방역을 지키지 않으면 바로 농가에서 발생할 수 있다”며 “야산출입금지, 장화갈아신기, 손씻기 등의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시정부 동물방역담당은 “고병원성 AI는 인수공통전염병인 만큼 시민들은 야생조류가 있는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즉시 관련부서로 신고해 주길” 당부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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