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작은도서관, 비대면 프로그램 선보여
책읽기·떡볶이 요리 등…유튜브로 진행

담작은도서관이 비대면시대 ‘집콕’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춘천 작은 도서관 협의회와 (사)텐스푼과 함께 진행하는 ‘집콕놀이’시리즈는 참가자가 워킹스루로 수령해간 블라인드북과 체험 키트를 이용해 유튜브를 매개로 온 가족이 즐기는 비대면 놀이·체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진행 한 첫 번째 집콕놀이는 유튜브를 보며 체험하는 ‘업사이클링 공예 : 폴딩북 트리 만들기’였다. 담작은도서관의 낡은 책이 담겨진 블라인드북과 키트를 수령해간 300여 가정은 책을 읽은 후 그 책을 이용해 폴딩북 트리를 만들었다. 

두 번째 집콕놀이는 ‘래퍼 장금이는 떡볶이를 좋아해’이다. 시민 500가족이 워킹스루방식으로 블라인드북(동시집)과 떡볶이 재료를 수령해가고 오는 6일 14시부터 담작은도서관 유튜브 채널에서 시 낭송과 노래 부르기, 떡볶이 만들기 등 라이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후 자작시와 ‘우리 집 떡볶이 레시피’ 등 후기를 모아 책자로 펴낼 예정이다. 

담작은도서관을 비롯해서 꾸러기·꿈마루·꿈너머·달팽이·뒤뚜르·뜨란채·스무숲·앞짱·책날개 등 작은 도서관에서 3일까지 참가가족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담작은도서관 블로그·춘천시립공공도서관 홈페이지·춘천좋은엄마모임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란 관장은 “비대면 시대에 가족이 함께 책 읽는 즐거움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 ‘집콕놀이’ 등 재밌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경직된 도서관 문화에서 벗어나 재밌고 상상력 넘치는 도서관 문화를 정착시키고, 책 읽는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담작은 도서관은 춘천시립공공도서관 중 한 곳이며 ‘책으로 꿈꾸는 사회적 협동조합’에서 민간위탁 운영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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