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정책 투자, 전년 대비 52% 증액
미래농업주체 육성 등 4대 과제 수립

강원도가 4대 핵심과제를 토대로 행복농촌 건설을 도모한다.

강원도 농정과는 지난달 31일 지난해(1천372억 원)보다 712억 원(52%)이 증액된 2천84억 원 규모의 ‘2021년 농정과 사업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 심화, 도·농간 소득격차 심화 등 농업·농촌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행복농촌을 건설한다는 내용이다. 요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강원도가 농촌의 소득과 복지 향상 등을 통해 행복농촌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출처=픽사베이

미래 농업주체 육성

먼저, 미래 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해 후계농업경영인과 청년농, 귀농인에 대한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이를 통해 농업정착을 유도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미입국에 따른 내국인 인력중개를 위한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하는 등 농업인력 양성 및 운영과 관련된 19개 사업에 444억2천100만 원을 투자한다.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후계농업경영인 육성(113명, 339억 원) △농업마이스터대학 지원(180명, 9억8천200만 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236명, 25억500만 원) △농업경영체 컨설팅(7개소, 2억1천만 원)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7개소, 21억2천만 원) △농촌 고용인력 지원(12개소, 9억6천만 원) 등이 있다.

경영안정·농촌 복지증진

아울러, 금년 처음 지급하는 농어업인수당의 조기지급과 농어촌기금 지원으로 농업의 공익적·다원적 기능 촉진과 안정적 소득을 도모한다. 또 농업인구의 여성 농업인을 위한 복지바우처, 여성농업인 노동경감 장비, 노동경감용 작업대 지원 등의 사업도 실시한다. 경영안정과 복지증진에 관련된 15개 사업에 1천22억7천400만 원을 투자한다.

세부 사항을 살펴보면 △농어업인수당 지원(8만9천 명, 625억1천300만 원) △농어촌진흥기금 지원(302억6천400만 원) △여성농업인 복지바우처 지원(2만2천 명, 44억 원) △여성농업인 노동경감장비 지원(6천 대, 30억 원) △노동경감용 작업대지원(160대, 8천만 원) △농촌 공동아이돌봄센터 운영(6개소, 9천200만 원)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5개소, 3억 원) 등이 있다.

농촌관광·6차 산업 활성화

다음으로는 코로나 이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농촌관광객 방문을 대비해 농촌관광 관련사업과 농촌융복합산업에도 투자한다. 농촌관광과 6차 산업 활성화를 농가소득을 증대시킨다는 목표로 24개 사업에 190억9천100만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세부 사항을 살펴보면 △엄지척 명품마을 선정 및 인센티브지원(5개 마을, 1억4천700만 원) △농촌체험휴양마을 사무장 채용지원(120명, 26억8천800만 원) △농촌체험휴양마을 시설환경 개선(45개소, 13억5천만 원)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 지원(11억5천900만 원)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5개소, 53억3천500만 원)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1개소, 10억4천만 원) 등이 있다.

행복농촌 건설

마지막으로, 행복한 농촌마을을 건설하기 위한 정책도 추진된다. 기업 경영방식을 도입한 기업형 새농촌 만들기, 더불어 농촌중심지 활성화, 주민역량강화 교육 등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개발을 통해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고자 12개 사업에 426억5천800만 원을 투자한다.

세부 사항을 살펴보면 △기업형 새농촌만들기(19개 마을 34억6천만 원) △농촌 중심지 활성화(9개소, 146억2천만 원) △농촌 신활력 플러스(7개소, 133억 원) △기초생활 거점육성(6개소, 63억6천700만 원) △농촌활성화 지원센터(1개소 1억2천만 원) 등이 있다.

이영일 농정국장은 “올해 처음 지급하는 농민수당을 통해 농업의 공익적기능 수행과 안정적 농가소득을 보장하고, 다양한 사업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과 농업인이 행복한 농촌을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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