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화도읍-가평-춘천 서면
오는 7월부터는 실시설계 돌입

제2경춘 도로건설공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및 기본설계 노선계획 주민설명회가 지난 5일 춘천시청에서 열려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이날 설명회는 오는 7월 제2경춘국도 실시설계에 앞서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춘천시, 남양주시 화도읍 등에서 주민들에게 노선 계획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였다. 

남양주시 화도읍부터 춘천시 서면까지 건설되는 제2경춘국도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지난 5일 시청에서 열렸다.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의 주요시설계획에 따르면 남양주시 화도읍부터 춘천시 서면까지 이어지는 제2경춘국도는 총 33.6km 길이의 왕복 4차로로 건설된다. 춘천지역에는 2개 교량(굴봉교, 강촌대교)이 설치되고 춘천 명태산과 굴봉산을 횡단하는 2개 터널(새덕터널, 굴봉터널)이 뚫린다. 교차로의 경우 기존 발표대로 주변 간선도로인 국도 37호선, 국지도 98호선 등과 접속되는 대성리, 청평면, 남이섬 등의 인근에 만들어진다. 춘천 남산면 서천리에는 기존 국도46호선과 연결되는 입체교차로가 새로 설치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서면의 한 시민은 “안보리의 경우 교통사고 사상자가 30여 명, 이중 사망자 20여 명이 나온 위험한 지역이다. 10년에 걸쳐 동네 사람들이 힘을 모아 제한속도를 60km/h로 바꿨다. 그리고 이후로는 더 이상 교통사고가 생기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 사업으로 이곳의 차량 속도가 다시 빨라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원주지방국토관리청 측은 “2곳의 교차로는 지하차도를 만들 계획이다. 제한속도는 경찰청과 협의를 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시민들의 우려를 최대한 불식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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