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농장·개체 조기 발견, 방역조치
검사두수 지난해보다 5배 확대실시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소장 안재완)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모니터링 검사를 강화해 상시 추진키로 했다.
상시모니터링은 도내 전체 양돈농장 및 축산시설 환경 등에 대한 오염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기 위한 검사다. 위생시험소는 지난해 6천100두에서 올해 3만1천500두로 5배 정도 검사량을 확대했다.
신속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도내 전체 209호 양돈농가에 연 1회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농장 등 방역이 취약한 농장과 발생 위험도가 높은 지역 밀집사육단지는 연 2회 정밀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춘천을 비롯한 8개 ASF 중점방역관리지역과 남부권역 8개 지역 등 동해와 속초를 제외한 16개 지역 양돈 농가에서 돼지를 출하할 시에는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
도 동물위생시험소 질병진단과 관계자는 “ASF가 강원도에서 완전히 근절되는 날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신속하고 철저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chunsara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