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지나 내린 눈의 교훈

지난 4일 밤새 눈이 내렸다. 쌓인 눈의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출근길 차량 혼잡으로 이어졌다. 시정부는 지난해 12월 겨울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제설작업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 공언이 무색하게 입춘 지나 내린 눈으로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시정부는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좀 더 실효성 있는 시스템 구축을 고민해야 하겠다.  -김 기자

 

춘삼아, 고마워!

‘춘삼이와 나’라는 정기 코너가 끝났다. 처음에는 춘천시가 반려동물의 메카로 변신한다는 소식을 듣고 반려동물과 관련된 소식을 싣는 코너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결과적으로 그 결정은 훌륭한 선택이었다. 우리 가족이 만들어내는 사랑의 총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춘삼아, 이따가 맛있는 간식 줄게~  - 홍 기자

 

생각이 많던 귀가 길

자정 넘어 귀가 길, 인도를 벗어나 잠시 도로를 걸었다. 차 한 대 지나지 않은 텅 빈 도로였기에 잠시 일탈을 감행한 것이다. 걸을 때 마다 염화나트륨 알갱이가 뽀득 뽀득 부서지며 정적을 깼다. 잠시 후 도로 저 멀리서 킥보드 한 대가 쏜살처럼 빠르게 지나갔다. 다시 정적. 불 꺼진 상가들의 어깨가 더 무거워보였다. 코로나 경제, 공유 교통수단, 환경오염 등 여러 문제들이 한 눈에 들어와 생각이 많아진 귀가 길이었다.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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