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맞춰 만반의 준비…올해 68개교 식자재 공급
예산 5억 원 추가 편성, 먹거리 행복한 도시 구현

춘천시정부는 새 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교급식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새 학기에는 (재)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센터장 신진섭)가 무상급식을 하는 모든 학교에 식자재를 공급하게 된다. 지난해까지 일부 시범지역에만 적용하던 식자재 공급을 무상급식 지원을 받는 81개교 전 학교로 확대했다.

(재)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한 학교급식 식자재 공급이 춘천 전 지역으로 확대된다.

양질의 학교급식을 위한 춘천시와 교육지원청의 노력은 상시 모니터링단 운영과 연계된다. 학부모와 교장, 영양(교)사, 농업인, 학생 등을 구성으로 한 학교급식모니터링단은 지난 19일부터 운영되기 시작했다.

또한 춘천시정부에서는 △지역 생산 식재료 우선 공급 △자체 출하 농산물 안전성 검사 △보건환경연구원과 연계한 납품 농산물 검사 △보건소 정기점검 △지역먹거리인증제도 운영 등으로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식자재 계약방식도 보다 효율적으로 바뀌었다. 2월 초에 개최한 공공급식지원심의위원회(위원장 길기수)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는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뿐 아니라 수의계약을 학교급식 식자재 계약방식에 포함하는 등 계약방식을 개선했다.

학교급식 운영을 위해 시정부와 교육지원청, 학부모, 영양(교)사, 농업인, 시민단체 등 이해당사자들로 구성된 학교급식운영위원회도 2월 초에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전년도 학교급식 운영보고, 학교급식운영위원회 산하 업체선정분과를 통해 결정된 학교급식업체 공개, 올해 학교급식 예산 공개 등을 통해 운영 투명성도 높였다.

용해중 안심농식품과장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믿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올해 5억 원의 시비를 추가로 편성하는 등 친환경 우수 농산물공급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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