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내 공공무선인터넷 614곳 설치로 편의 제공
22개소 신규 구축 및 이용자 만족도 조사 예정

춘천시정부가 시민과 관광객의 인터넷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제공해 온 공공무선인터넷 서비스가 시민의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시켰다고 밝혔다.

공공무선인터넷 서비스는 버스정류장 등 공공장소에 무선인터넷 AP를 설치해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춘천시정부는 공공인터넷 서비스로 시민들의 25억6천여만 원의 통신비 부담을 덜었다고 밝혔다. 시정부는 실시간으로 공공인터넷 사용을 관리하고 있다.

시정부 정보통신과 관계자는 “시정부가 관리·운영하는 419곳의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공공무선인터넷 테이터 사용량은 119.17TB다. 통신비로 계산하면 25억6천여만 원”이라고 밝혔다.

시정부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춘천지역 내 △전통시장과 버스정류장, 공원 등 공공장소 473곳 △애니메이션박물관 등 관광지 25곳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116대 등 614곳에 공공무선인터넷을 구축했다.

올해에는 △번개시장과 샘밭장터 등 전통시장 3곳 △한숲근린공원 등 3곳 △공지천 산책로 4곳 △강촌역 버스정류장 등 버스정류장 5곳 △북산면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기관 2곳 △소양댐 관광지 1곳 △평생학습관 1곳 △오탄1리 커뮤니티센터 1곳 △봄내극장 1곳 △춘천시 직장어린이집 등 22개소에 새롭게 공공 무선인터넷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추진을 위해 시정부는 이번 달에 만족도 조사를 하고 이르면 4월부터 신규 구축 대상지를 실사할 계획이다.

시정부는 같은 무선인터넷 서비스권역 내에서는 인터넷이 끊어지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같은 서비스권역 내에서도 무선인터넷 AP가 바뀌면 인터넷을 다시 접속해야 했다.

이규일 정보통신과장은 “공공장소에서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라며 “앞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이나 자체 사업을 통해 공공인터넷 구축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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