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증 우편배송 개별 수령… 입학식도 비대면으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학사모를 던지고 꽃다발을 주고받으며 축하하는 졸업식과 입학식 풍경이 사라졌다.

도내 대학들은 졸업식을 축소진행하거나 최소 인원만 참석해서 유튜브 등을 통해 중계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관내 각급 학교의 졸업·입학식이 취소·축소됐다. 한림대학교도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졸업식(사진)을 유튜브로 중계했다.       출처=한림대학교 유튜브

강원대는 학위수여식을 취소하고 지난달 18∼26일을 졸업주간으로 운영했다. 학생들은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학위증을 수령하고, 대학 측이 마련한 포토존에서 학위복을 입은 졸업사진을 촬영했다.

한림대도 지난달 24일 일송아트홀에서 최소 인원만 참석한 소규모 학위수여식을 열고 유튜브로 중계했다. 학위증은 단과대별로 우편을 통해 전달하기로 했다.

한림성심대학교의 입학식은 지난달 24일 줌(Zoom)을 통한 비대면 입학식과 학과별 설명회를 병행하며 조촐하게 치러졌다.

올해 한림대를 졸업한 B씨는 “학위증을 우편으로 받게 되어 남양주 고향 집에 일찍 돌아와서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 세대는 이래저래 추억을 많이 잃은 세대인 것 같아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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