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등 우선 접종 대상자 93.8% 접종 동의
시정부 지난달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1분기 접종 시작

춘천지역 내 코로나19 백신 1분기 접종이 시작됐다.

춘천시보건소(소장 심영희)는 지난달 24일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에 따라 요양시설 접종 대상자를 시작해 순차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지난달 25일 춘천보건소 직원이 도착한 백신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 제공=춘천시청

코로나19 1분기(2~3월) 백신접종계획에 따르면 대상시설은 춘천시립요양원 등 61개 시설이다. 접종은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보건의료인)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한다.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등의 접종대상자는 2천440명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시정부에 따르면 대상자 중 93.8%인 2천288명이 접종에 동의했다고 한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보건의료인)는 오는 8일부터,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은 3월 중에 접종을 받는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접종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접종방법은 대상자별로 다르다. 요양병원은 병원 자체에서 접종하며, 요양시설은 시설과 촉탁(囑託)을 맺은 개인병원의 촉탁의 또는 보건소 의료진 등이 시설을 방문해 접종한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는 병원 자체에서 접종하거나 중앙접종센터를 내원하면 된다.

개인이 특정 백신을 선택할 수 없으며, 대상군별로 정해진 일정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또는 화이자를 접종받는다.

시보건소는 1억5천만 원을 투입해 봄내체육관에 접종센터를 설치하고 있다. 이르면 이번 달 15일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최대한 많은 시민이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우선접종권장 대상자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접종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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