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봄’… 봄·여름·가을 시즌제 페스티벌
NO인쇄물·친환경 프로젝트… 소외계층 포용

2021년 춘천마임축제가 봄·여름·가을 시즌제 페스티벌을 확정했다.

‘봄’축제는 5월 23일부터 30일까지 작고 아기자기한 컨셉을 선보인다. ‘여름’축제는 실내에서 마임과 공연을 깊게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가을’축제는 코로나 종식 전제하에 예년의 난장을 다시 펼칠 계획이다.

2021춘천마임축제가 봄·여름·가을 시즌제 생태환경페스티벌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공지천 산책로에 열린 마임백씬 워킹스루.

올해 마임축제 주제는 ‘지구의 봄’이다. 코로나 이전 축제들이 보여 온 반생태·반환경적, 소비향락적 모습을 벗어나 ‘환경과 생태’의 메시지가 담긴 다양한 프로젝트와 캠페인을 펼친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숨죽여 있던 생명을 깨우는 이른바 ‘깨우는; awaken’ 미션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축제 인쇄물을 없애고 온라인과 휴대폰을 통해 축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시민들과 함께 나무를 키우고 지친 마음을 회복하는 공공예술프로젝트, 자연의 소리를 채록하고 함께 듣는 ‘도시의 봄’ 프로젝트, 친환경제품 판매숍과 축제의 소품을 재활용해서 판매하는 ‘벼룩시장’까지 다양한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 축제는 소비향락적 축제로부터 소외되어 온 계층을 포함한 다양한 시민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주목하는 등 포스트코로나 축제의 새로운 비전을 다시 한번 제시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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