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조직화·규모화로 친환경농산물 경쟁력 강화
임산부 대상 친환경농산물꾸러미도 제공 시작

강원도는 지난달 22일 2021년 친환경농산물 안정적 생산 및 기반구축 지원을 위해 4개 분야 14개 사업에 362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농업 농가의 경영안정 지원은 물론 농촌환경·생태 보전으로 활력이 넘치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4개 분야는 △안정적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확충 △친환경 실천농가 경영안정 지원 △유통·가공 기반 구축 및 농업환경보전 육성 △안정적 판로확보 홍보·마케팅 강화를 위한 친환경농업 육성 등이다.

강원도가 친환경농산물 안정적 생산 및 기반구축 지원을 위해 362억 원을 투자한다.      출처=영월군

강원도는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단순히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물의 다양성을 증진하고 토양에서의 생물적 순환과 활동을 촉진하며 농촌 생태계를 건강하게 보전하는 산업으로의 역할을 키우겠다는 포부다. 이에 환경보전, 생산·유통시설 분야에 투자해 건강한 먹거리 생산은 물론 깨끗한 농촌 환경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안정적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자율실천단지 조성(17개소, 3억 원),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1개소, 3억 원), 친환경 농자재(3천540ha, 36억 원) 지원 △친환경 실천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인증촉진비(980건, 7억 원), 친환경농업직불제(1천602ha, 12억 원), 무농약 직불제(1천400ha, 6억 원), 유기질 비료(20만3천 톤, 193억 원), 토양개량제(2만5천 톤, 42억 원) 지원 △유통·가공 기반 구축 및 농업환경보전 육성을 위해 가공·유통기반 조성(20개소, 26억 원), 산지 조직화·규모화 광역단위 조직 육성(1개소, 10억 원),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2개소, 3억 원) 지원 △안정적 판로 확보 홍보·마케팅 강화를 위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공급(3천479명, 17억 원), 포장재 지원(40만 매, 4억 원), 전문기술 정보지(576부, 5천만 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2021년도에 달라지는 시책으로 미래세대의 건강, 환경보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해 임신부터 출산·이유기까지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꾸러미(1인 연 48만 원)를 신규 지원하고, 친환경농산물 가공시설 지원 사업과 유통시설·장비 지원 사업은 예산집행 효율성과 사업의 조직화·규모화를 위해 친환경농산물 가공·유통 기반 조성사업으로 통합 지원하게 됐다.

이영일 농정국장은 “2010년부터 친환경인증 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였으나, 농업·농촌 및 생태환경의 중요성과 친환경농업분야 지원사업 확대로 친환경인증 농가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친환경농업의 체계적 육성으로 친환경농업 육성 실천 5개년 계획을 중앙 계획과 연계하여 수립할 예정”이라면서 “친환경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4개 분야 14개 사업은 시기를 놓치지 않고 추진하여 농업인이 마음 편히 영농에 종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석천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