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강원 미래 과학 포럼 개최
탄소중립 실현, 미래 청정에너지

제8회를 맞고 있는 강원 미래 과학 포럼이 춘천시 동면 스카이컨벤션에서 지난 5일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강원도가 미래 에너지이자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핵융합 기술의 전초기지로 자리 잡기 위해 개최됐다.

지난 5일 스카이컨벤션에서 제8회 강원 미래 과학 포럼이 개최됐다.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 기술은 현재 원자력발전소에서 이루어지는 핵분열 기술과는 달리 안전하고 청정하며 무한에 가까운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는 꿈의 기술이다. 핵융합 기술이 실용화되려면 초고온·고밀도 연료인 플라즈마를 흩어지지 않게 모아 두는 기술과 연료를 스스로 타게 만드는 기술이 핵심이다. 한국은 핵융합 기술에 비교적 늦게 뛰어들었지만 플라즈마를 모으는 기술부문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 1억℃ 상태를 2018년 1.5초 유지, 지난해 3월에는 8초 유지, 지난해 11월에는 20초를 유지해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계획대로 2050년 실용화가 된다면 핵융합 재료인 바닷물 45ℓ로 한 가정이 8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인공태양은 더이상 공상과학영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들의 현재의 이야기”라며 “이 위대한 프로젝트에 강원도가 작은 역할이라도 보탤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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