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초·중·고 입학식… 거리두기 1.5단계 2/3 등교
유치원·초등1·2 매일 등교… 중·고교 1학년, 3월 적응 기간

춘천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지난 2일 입학식을 갖고 새 학년 등교를 시작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개학 연기 없이 새학기를 시작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유지됨에 따라 2/3 등교를 실시하고 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를 하고 있다.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은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3월 한 달간 매일 등교(일부 학교는 원격수업 병행)하고, 2~3학년은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한다.

춘천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지난 2일 입학식을 갖고 새 학년 등교를 시작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유지됨에 따라 2/3 등교를 실시하고 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를 한다. 사진은 봄내초등학교 입학식.    사진 제공=봄내초등학교

초등학교는 학교마다 차이가 있다. 1·2학년은 매일 등교를 하지만, 3·6학년과 4·5학년은 2~3일씩 등교일 수를 바꿔서 등교하거나, 격주로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기도 한다.

입학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학부모들의 교내 입장이 금지됐다. 각 교실에서 간소하게 치러지거나 교내 체육관에서 교사와 신입생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서 진행됐다. 남춘천중학교 1학년 학부모 A씨는 “입학식에 함께하지 못해 정말 아쉽다. 코로나19 때문에 걱정이 되긴 하지만 초등학교 때처럼 선생님, 친구들과 잘 지내고 수업도 잘 따라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들과 접촉하는 교사들의 백신 접종은 빨라야 7월에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전교조와 한국교총 등 교원단체들은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해 교직원의 우선접종시기를 좀 더 앞당길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민병희 교육감도 “교사와 교직원도 접종 우선순위에 넣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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