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한 신입생 등 입학 모습 진풍경

송곡대학교(총장 왕덕양)가 지난 3월 6일 오전 10시 대학 다목적강당에서 2021년도 산업체 위탁 교육 신입생 입학식을 가졌다. 송곡대학교 산업체 위탁 교육은 직장인 전문학사 학위 과정으로, 개설 학과는 △K-뷰티과, △사회복지상담과 △관광외식조리과 △레저스포츠과 등 4개 학과이다. 학위 과정은 송곡대학교 정규 과정과 동등한 자격을 부여하고, 졸업 후에는 4년제 대학 편입도 가능하다. 또한 입학생 전원에 대한 수업료 30% 장학금 지급 및 학과 관련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며, 직장인임을 고려하여 야간 및 주말 수업도 병행할 수 있다. 이번 위탁교육 학부 개설은 박은주 산업체 총괄교수 이하 교수들의 노고로 가능했다.

송곡대 2021년도 산업체 위탁 교육 늦깎이 신입생들이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입학식은 곱게 단장한 아이와 함께한 신입생, 어색한 표정의 중년 신입생 등 통상의 모습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왕덕양 총장은 입학식사에서 “이제는 전문자격증 시대이며, 또한 방대한 독서와 어학 능력 개발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대학이란 직업 현장의 팍팍함에서 벗어나 책도 읽고 서로 교류하면서 삶의 질을 풍성히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송곡대학교에는 카페 등 그러한 공간이 많다. 이러한 공간을 적극 활용하고 각종 레저 관련 교양과목을 통해 직장생활의 활력이 되기를 기대한다. 신입생 여러분들은 앞으로 에스지안(SGian; 송곡대 사람들)이 되자”고 말했다. 송곡대학교의 자랑인 ‘승마와 골프 학부’가 있어 매력적인 교양과목으로 인기가 예상된다.

전국 대학들이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송곡대학교 야간 산업체 위탁 교육은 다행히 4대 학과를 무사히 개설했다. 학교 관계자는 “야간학부 신설에 따른 신입생 모집이 원활치 않았다. 지역 내 기업체 등에 더 많은 홍보가 필요하다. 선취업, 후진학이라는 취지의 학위 과정인 만큼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전문자격증이 필요한 업종이나 특성화고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개설 과정의 소회를 전했다.

칠전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관광외식조리과 신입생 박미영(57세)은 “지역에서 다른 활동을 하다가 10년 전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해 놓은 것이 있어 3년 전 카페를 차렸다. 하지만 요즘 카페는 디저트 등 품목이 다양하게 변하는 추세라 제과·제빵 실무를 배우고 전문자격증도 취득하여 찾아오는 손님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자 이번 과정에 지원하게 되었다”고 일과 연계된 포부를 밝혔다.

이창래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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