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구성원 대상 설문조사 등 약속

강원대와 강릉원주대의 ‘1도1국립대’ 추진에 대해 학생들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총학생회와 단과대학 학생회가 소속된 강원대 중앙운영위원회는 최근 대학본부에 1도1국립대 추진 연구의 방향성과 캠퍼스 이전 여부에 대해 질의했다. 특히 설문조사와 MOU 체결 과정에서 학생의 의견이 배제됐음을 비판하며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강원대 대학본부가 총학생회 등과 간담회를 통해 학내 구성원 대상 설문조사 등을 약속하며 1도1국립대 추진 과정에서 학생 여론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준겸 강원대 총학생회장은 “대학 측으로부터 1도1국립대 관련 파일럿 조사는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일련의 과정이며, 모든 학내 구성원의 의사를 대표하는 자료로 오용되지 않을 것이다. MOU 또한 원활한 공동 연구 과정을 위한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라고 말했다.

중앙운영위원회는 앞으로 ‘통합 추진 관련 학생자치기구 회의 개최시 기획처장 참석’, ‘협의체 구성시 학생자치기구 대표자 참여 보장’, ‘기획처와 총학생회가 연계한 재학생 포함 학내 구성원 대상 설문조시 실시’ 등을 통해 1도1국립대 추진 과정에 학생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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