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방문 2월 관광객, 1월 대비 25만여 명 증가
야간관광 활성화에 집중 필요

강원관광 회복 기대감 높아

강원도관광재단(대표이사 강옥희)에서 올해 1~2월 강원도 방문 내·외국인 전체 관광객의 KT통신 데이터와 BC카드 데이터에 기반한 빅데이터를 KT, 고려대학교 빅데이터융합연구단과 분석한 결과, 2월을 기점으로 강원관광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강원관광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2가지 자료 분석에 기반했다. 먼저, 코로나19 1차 대유행이던 지난해 2월에 비해 올 2월 전체 관광객이 약 9%(69만여 명) 증가한 점이다. 또한, 올 1~2월 내국인 관광객 수치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보면 동월 대비 1월은 약 33% 감소했지만, 2월은 약 16%가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등 감소세가 점차 잦아들며 관광시장이 서서히 회복 조짐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2월 춘천 관광인구 1월 대비 15.2% 증가

춘천시 올해 1월 전체 관광객은 164만3천854명이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922명에 불과했고, 2월 전체 관광객은 189만4천319명(외국인 1천746명)으로 1월 대비 250,465명 15.20%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올해 강원도 1월과 2월 시·군별 외지인 관광객은 강릉시가 가장 많았고, 춘천시는 원주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또한 올해 2월 강원도 외지인 관광객은 2월 경기 남양주시에서 23만여 명으로 가장 많이 방문했으며, 서울시 송파구 19만여 명, 강남구 16만여 명, 경기 화성시 15만여 명 등 강원도 인근에 있는 경기 남양주시와 서울권 강남권 및 경기도 남부 인구 밀집도시인 경기 화성시, 성남 분당구 등에서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성별은 남성이 높고, 20대가 가장 많아

강원도를 찾은 2월 외지인 관광객 성별 현황을 보면 남성이 487만4천344명이고, 여성이 406만2천188명으로 남성이 7만9천156명 많은 전체 관광객의 54.4%를 차지했다. 연령대는 20대가 가장 많고 30대, 40대, 50대 순이었다. 그러나 관광소비액수는 40~50대가 총액 300억 원을 넘어서는 등 경제력이 높은 연령대가 가족 단위의 안전한 고급 휴양 및 레저 관광을 선호한 결과라고 동향 보고서는 추정하고 있다.

관광소비동향에서는 올 1~2월은 전년 대비 관광 소비 규모와 소비력(관광객 1인당 소비측정지수)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관광소비 저녁시간대(오후 6시~12시)의 소비 빈도가 전체의 30% 이상으로 향후 야간관광 활성화 등 야간의 관광객 활동 서비스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창래 편집국장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